폐교된 모교가 방치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한 기업인이 그곳에다 회사연수원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칭송을 받고 있다.
(주)한성유아이엔지니어링 대표 김현호씨(49)는 모교인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서성초등학교(2천600여평)가 지난 96년 폐교된 채 7년여동안 방치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던중 최근 인수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대한측량협회 대구．경북지부장이며 대구과학대학 겸임교수이기도 한 김씨는 이곳에다 100여명을 교육할수 있는 세미나실, 측량자료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회사연수원으로 만들었다.
21일 개원하게 될 한성연수원은 측량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역할과 함께 이곳을 찾는 전국의 측량．토목인들이 문경새재박물관, 왕건세트장, 석탄박물관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배려해 관광문경 홍보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교운동장으로 사용되던 1천500여평에는 각종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한성연수원측은 개원기념으로 부설 연구소장인 윤경철박사가 소장하고 있는 지구본 전시회를 열 계획이어서 세계 희귀지도 50여장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