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엇네요 불과 얼마전에 더워서 어쩔줄을 모르고 왼두막이 그리 시원했는데 지금은 찿느니 하나 없겟네요 원장님 사모님 안녕하세요.? 보기만 해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훈훈한 원장님 사모님 금년 여름에 병 안낫어요 그많은 사람 먹이고 재워주고 다둑거려주고 그리고 허패까지 뒤뷔는 사람까지 치면 사모님 살아 존재하는것이 너무 신기해요
그쪽에는 여기 부산보다 더욱 강한 겨울이 찿아 왔고 벌써 월동준비는 끝났을테고 올해 겨울도 비닐하우스를 설치 하셧나요 ? 그 안에서 먹는 음식중에 안동 손칼국수가 그리 맛이 있었는데 올해 맛은 어떤지 시식을 해봐야 할땐데 한번 오라는 전화도 없는데 찿아 가기도 그렇고 겨울의 문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인데 불시에 맘 네키면 갈지도 모르지요 겨울에는 찿는 사람이 여름보다는 훨씬 적으니 그래도 숨돌리기는 겨울이 낫지요 하우스안에서 호미고기 꾸워서 내외간에 막걸리 한잔 기울리며 지난날을 더듬는것도 겨울의 의미가 있는데 ... 아무튼 두분의 건강이 튼튼해야 다년간 그곳을 찿지 둘중 한사람 이라도 여의치 못하면 찿기가 거북하니 부디 건강하소서 그리고 고향에 부모님도 여전하시겟지요 .? 자주 연락 못드려 죄송 하구요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께요 안녕
부산에서 김 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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